Gongha2009. 5. 6. 23:13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제대로 각성하지 못해 MB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조차 챙기지 못하는 무능한 야당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현 시국이다.

지난 4·29 재보선의 경우, 인천 부평을에서 승리했다고 지도부는 웃고 있지만, 사실 인천 부평을 말고 다른 지역에서 제대로 맞붙을 자신이 있었을까? 민주당은 민주당의 실질적인 지지기반이었던 전북 전주시 덕진과 완산갑 두 지역에서 무소속의 정동영과 신건 후보에게 패배했다. 전주 덕진은 몰라도 완산갑은 민주당에서 확보했어야 하는 지역이었다.
특히나 전주 완산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이광철 후보의 경우 지난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전주 완산을)이었음을 감안해보면 이 지역 민심이 민주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냉철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뭐 어차피 정동영, 신건 후보가 나중에 민주당에 다시 들어올테니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정동영 복당과 관련하여 일이 제대로 안풀린다면 민주개혁세력의 분열도 가능한 시점이다.
MB 독주에 대한 민주당이 보여온 그 동안의 행보는 너무도 미흡했다.
물론 작년 연말 MB악법 연내 처리를 막겠다고 밤새워 국회의사당 농성을 한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촛불집회자를 연행해가는 현 정부에 대해 제대로 대처도 못하고 있고, 국민들은 민주당이 국민들을 지켜주지는 않는 집단이라는 확신 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 대리인이 대리인으로서의 제 역할을 못할 때 국민으로부터 버림받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왜 민주당이 지지율이 낮은 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볼 때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암울할 뿐이다.

정세균 대표체제가 출범하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의아한 구석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정부와 여당에 대한 뜨뜻미지근한 대응도 그러하고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국회내 통과도 제대로 못시키는 무능한 야당으로 언제까지 국민들의 세금을 받아 챙길지...


오는 15일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이종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한다.
이종걸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어 민주당을 이끈다면 국민으로부터 훨씬 사랑받는 정당으로 성장하리라 장담한다.

이종걸 의원이 반드시 원내대표로 당선되어 민주당을 이끌어야만 하는 당위성은 이미 충분하다.
많은 누리꾼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연출된 상황에 의한 것이 아닌 그의 평소의 마음가짐과 행동에서 비롯된 상황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우선 독립유공자 이회영 선생의 후손이라는 우월한 혈통이 친일세력에 질려버린 국민들에게 명분을 제공하기 충분하여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일조할 것이 확실하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경우, 1905년 비밀결사조직인 신민회를 결성하여 활동했고 나라가 망한 1910년 12월에는 전 재산(현재 시가로 600억원)을 챙겨 59명의 일가족을 데리고 만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독립군 양성에 힘을 쏟았다.

일제 36년간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었던 기반이 바로 이회영 선생의 신흥무관학교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시간에 배운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과 같은 전투에서 대승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신흥무관학교 출신의 독립군들 활약이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1920년대 이후 한국의 독립운동과 무정부주의에 대한 각종 논문이나 서적에 이회영 선생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이회영 선생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의 역사에 귀감을 주기 충분하다. 조선시대 백사 이항복의 11대 후손, 8대를 걸쳐 판서를 배출한 명문가 집안의 이회영 선생, 그리고 그의 손자 이종걸 의원.

뼈속까지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지도층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할 것이다.
오늘날도 신라시대의 골품제가 있다면 성골(내지는 진골)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몇 안되는 집안의 인물임에 틀림없다.


이종걸 의원은 다음 아고라에서도 이미 많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24일, 문방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렸는데 그 당시 국감에서는 특히 여야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주요 쟁점이 되었던 내용은 국정원이 정부와 한나라당의 언론 대책 회의 밀담에 연루되었다는 내용과 베이징 연예인 응원단의 혈세 낭비 추궁이었는데,



여야간 갈등이 심해지던 중 국정원의 국정 개입 논란을 제기하던 이종걸 의원의 다음과 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장관, 차관. 그리고 지금 줄줄이 기대하고 있는 공공기관 낙하산 대기자들. 지금 그들은 이명박의 휘하들입니다. 졸개들입니다."

이에 화가 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당시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던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격한 발언을 한다.
"사진 찍지마. 씨.. 찍지 마. 씨.. 성질 뻗쳐서 정말. 찍지 마."

이 때 이후로 다음 아고라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국민들 속 시원하게 해주는 의원이다', '포스트 노무현이다' 라는 글들이 올라왔고 필자 또한 이 때 이후로 이종걸 의원이 대선에 출마하면 무조건 나의 한표를 기꺼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월 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목을 잡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 사진을 보고 또 한번 많은 누리꾼들에게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대접받지 못하고 아직도 박해를 받아야 하느냐고 원통해하며 친일수구세력이 가장 많이 모인 한나라당 의원에게 멱살을 잡혔다는 현실에 울분을 토해내는 이들이 많았다.
그 당시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함부로 대했다는 누리꾼들의 꾸짖음이 아고라를 도배했었다. 또한 이종걸 의원을 우리가 지켜줘야 한다는 글이 등장하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4월 6일 국회 대정부 질문 때에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서도 모든 언론에서 쉬쉬하고 있을 때, 이종걸 의원은 면책특권을 적극 활용 '유력 언론사의 O사장'을 거명했다. 사실 훨씬 이전부터 특정 사주의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통쾌한 마음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아고라를 찾는 수 많은 누리꾼들 역시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 가능했다.

이후 누리꾼들에게 이종걸 의원에게 쏠리는 관심은 더욱 증폭되었고 '할 말은 하는 의원'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그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꼭 승리하여 어설픈 야당이 아닌 서민을 위한 뚜렷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주는 선명 야당의 원내대표가 되어주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미지 출처]
우당 이회영 영정 : http://blog.daum.net/tcvsyesdr/1756781
국정감사 이미지 : http://pds99.cafe.daum.net/image/3/cafe/2008/10/29/19/51/4908402660610
한선교 의원과 함께 : 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Sjc3VUBmaWxlLmFnb3JhLm1lZGlhLmRhdW0ubmV0Oi9LMTUwLzQvNDU4LmpwZw==&filename=이종걸.jpg

Posted by 공하™
Gongha2009. 5. 6. 17:04


법과 원칙을 입에 달고 집권하는 현 정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부도덕하기에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주장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구호아래 수면 아래로 고꾸라지고 남들 다 하니까 나도 주식, 펀드, 부동산에 투자한다며 뛰어든 수 많은 국민들의 이기심의 발로로 현 정부는 탄생했다.
기업 CEO 출신이니까 우리나라의 힘든 경제상황도 잘 극복하여 국민 3만불 시대를 열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헛된 구호를 많은 국민들은 공유했다. 조금이라도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노력했다면 그를 성공한 CEO라고 칭하지는 않을 것이다.
747이라는 공약은 이러한 부에 대해 집착했던 국민들에게 절묘라게 잘 맞아떨어졌다.

그러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서 시작된 세계 경제 위기속에서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대한민국은 한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이명박을 지지하는 이들은 말했다.
'이게 어디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해서 생긴 경제 위기상황인가?', '세계적으로 다 힘든 상황이지 우리나라만 힘든가?'
맞는 말이라고 착각하는 이들과는 더 이상 대화하길 포기해버렸다.
그네들은 평생 그렇게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라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보를 흘리는 이들의 감언이설에 놀아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세계적으로 다 힘들고 우리나라 대통령이 잘못해서 경제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은 일견 맞는 부분도 분명 있다.
하지만 망망대해에 여러 국가라는 선박들이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고 있는데 지난 번의 선장이 선박 운행을 책임질 때보다 더 심한 폭풍우가 몰아쳐 선박들이 휘청거리고 있는데 우리가 타고 있는 배만 휘청거리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현명한 리더는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제대로 된 대처를 하고 함께 타고 있는 이들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 임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는가?
국민 다수를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행정서비스로 인해 많은 국민들은 정치, 경제, 외교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 대해 열공해야만 했고, 국민들이 원하지 않더라도 사소한 거짓이나 부정, 부패 정도는 용인해줘도 괜찮다는 인식을 국민 모두에게 심어주었다.
'MB정부 2년차… '2차' 가는 공무원'이라는 기사를 빌리지 않더라도 그 예는 숱하게 찾을 수 있다.
법과 원칙은 정권에 협력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도 비켜가면 안되지만 우리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환율 가지고 말장난하며 대기업들을 위해서만 힘썼던 강만수로 대표되는 'MB인사'의 명줄이 예상외로 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부의 이러한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행정서비스로 인해 국민들은 현업에 종사하면서 열공하는 것 말고도 새벽까지 도로위로 집결하게 만들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 상황에서 법과 원칙을 얘기한다.
공권력에 도전하면 닭장차가 대기하고 있다가 곧바로 잡아넣는다고 엄포를 놓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국민들을 협박한다.

'촛불진압'에 이어 '반인권법' 강행방침이라는 신문 기사를 빌리지 않더라도 현 정부는 국민들에게 너무도 스트레스를 많이 주고 있다. 그리고 '지칠대로 지치면 너희들이 뭐 별 수 있겠어?' 라는 식의 대응을 하고 있다.


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1人이다.
그의 대선 후보 경선 시절부터 단일화에 성공하여 대통령이 되기까지 그의 대선 승리를 위해 나름 노력했다.
그의 철학이나 도덕적인 가치,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 남과 북의 우호 속에 세계로 향하는 경제정책까지...
그의 공약이나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실시한 각종 정책들은 미흡한 면도 없지 않지만 분명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자신한다.
우리가 언제 대통령에 대해 이름 석자만 부를 수 있었는가?
우리가 언제 대통령을 함부로 욕할 수 있었는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성장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이 크다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정부의 행정서비스에 대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면서 정치와는 조금 거리를 두는 생활을 견지했다는 것이다. 현 정부와 너무도 대조되는 부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과 조사에 대해서는 불만도 있지만 '죄가 있으면 죄값은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기에 그 어떤 이라도 당연히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우습지도 않게 억지로 짜맞추려는 검찰의 태도이다.
하지만 소환조사가 끝난 마당에 왈가왈부 하지는 않고 싶다.
이제 재판을 기다린다.

오늘자 쿠키뉴스의 기사([단독] 박연차 “盧에 준 돈 대가성 없었다”…檢 포괄적 뇌물죄 적용에 난관 예상)에 의하면 재판과정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은 돈의 성격이 뇌물이라고 판시하기 쉽지 않아보인다.

만약 사법부에서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포괄적 뇌물죄 적용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린다면...
검찰을 비롯한 현 정부에 커다란 상처를 안기는 꼴이 될 것이다.
인용 판결을 내린다 할지라도 국민들의 저항 또한 불을 보듯 뻔하다.

이래 저래 이제는 전진도 후진도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쿠키뉴스의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준 돈은 대가성이 없었다는 뉴스 기사는 검찰이나 청와대 그리고 모든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재판과정을 지켜볼 일이다.

Posted by 공하™
Gongha2009. 5. 2. 16:00

지난 4월 30일
417회 MBC 100분토론 연속 기획 “한국사회 진단과 미래논쟁” [1편] 보수가 말하는 한국보수의 진로!에 패널로 참여한 전원책 변호사

필자는 이러한 부류의 인물을 좋아한다.
분명 필자와 일정한 영역에서는 의견 불일치는 있다. 인정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합리적인 인사가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보수에 대한 논쟁에 전원책 변호사를 선택하는 것에 말꼬리를 잡을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그의 논리는 강준만, 유시민, 진중권과 같은 중도 내지는 진보를 추구하는 스타 논객에 견주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상대에 대한 배려만큼은 단연 최고라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케케묵은 이념 논쟁이 한창이다.
혹자는 노무현 정권 탄생이후 우리 사회 이념 논쟁이 불붙었다고 말하곤 한다.
일정부분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이러한 좌우,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논쟁에서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배타적인 사고를 견지하면서 나만 혹은 내가 소속된 이념집단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전원책 변호사의 뉴라이트에 대한 통쾌한 비판은 진보를 지향하는 필자에게는 감사하기까지 했다.
전원책 변호사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토론 어록을 편집한 동영상과 관련 기사가 있어 이곳에 담아본다.

KBS 심야토론 '군복무 가산점제 다시 살려야 하나? (2007-07-01)'

[출처] http://video.cyworld.com/206846345


관련기사 : 진중권과 약속지킨 전원책 "역시 전거성"

Posted by 공하™
Gongha2009. 5. 1. 01:57

뉴스후를 보며 우리나라의 권력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를 얻었다.

한마디로 축약한다면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권력은 개다'

김모씨는 충분히 국내로 잡아들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일부러 잡아들이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사회의 유력인사에 대한 보호라는 현실적인 문제만을 고려하는 경찰의 무력함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A라는 사건을 B라는 사건을 이슈화하여 막고, 그 B 사건을 또다른 C 사건을 터뜨려 막는 상황의 연출 속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보기 힘든 사회를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태그스토리에서 화면캡쳐한 이미지를 하나 올려본다.
뉴스후를 본 사람이라면 이 화면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화면캡쳐]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241618&feed=EP


故 장자연님...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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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하™
Gongha/Shopping2009. 4. 29. 14:10

목이 편안한 베개

예전에 구하게 된 베개

우연찮게 이 베개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

2~3일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인지 목이 뻐근했는데 다시 이용해봐야겠다.


아래 정보 [출처] http://shopping.bccard.com/app/shop/GoodsDetail.bc?kMenuId=&prdtId=3390734&siteId=1&site=bc&orderSectio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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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28. 00:33


노래방에서 우연히 듣게 된 버블 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와'
이 노래를 들으며 순간 번뜩하며 한명의 화가가 떠올랐다.

르네 마그리트

몇 해전 국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의 작품 [Golconda 골 콩드(겨울비)(1953)]가 불쑥 떠오른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gongha/13505396

르네 마그리트展 소개한 미술평론가 이주헌님의 글
산은사보 : 2007.02-16.pdf


샌 프란시스코 출신 R&B 디스코 듀오 "웨더 걸스(The Weather Girls)"의 1982년 디스코 히트곡 <It's raining men>
1979에 이곡을 쓴 Paul Jabara나 Paul Schaffer은 르네 마그리트의 위 작품 [겨울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은 아닐까?
물론 노래를 불렀던 The Weather Girls 멤버 두명(Dynelle Rhodes, Ingrid Arthur)은 무척이나 우람한(?) 체형를 지녔기 때문에 이런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지 않을지라도 노래를 듣는 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쭉쭉빵빵하지 않은 대다수 여성들 입장에서는 꿈꿔보고 싶은 상황을 잘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누리꾼들 중에는 혹시나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도 있을 법하여 검색해봤더니...
역시나...^^"
단지 그림만을 인용한 것인지 르네 마그리트와 연결하여 생각함인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으나 꽤 많은 누리꾼들이 ㅎㅎ

한 곳만 링크 걸어본다.
네이버 블로거 마니아(sam2737)님
http://blog.naver.com/sam2737/90044732794



It's raining men 노래를 듣다보면 초현실주의의 거장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Golconda]와 가상과 현실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 [매트릭스]가 동시에 이 떠오른다.


[이미지 출처] https://t1.daumcdn.net/cfile/blog/1172401249B351073E



다시 곡으로 돌아와서....

이 곡 It's Raining Men은 1997년에는 RuPaul이 Martha Wash과 함께 불렀으며,
스파이스 걸스 멤버이기도 했던 Geri Halliwell이 2001년 2집 앨범 <Scream If You Wanna Go Faster>에 리메이크해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Bridget Jones' Diary, 2001)]의 사운드트랙에 삽입되기도 해 크게 히트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2006년에는 Young Divas가 불렀고,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에 버블시스터즈가 부른 바 있다.

그리고 버블 시스터즈는 우리 가요로 살짝 바꿔 부른 곡 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와도 함께 불렀는데, 이 곡은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가 노래방에서 부른 적도 있다.

아래 이 노래와 관련된 뮤직비디오와 가사 그리고 관련 기사 하나를 옮겨와본다.

 


아래의 뮤직비디오가 보여지는 것은 합법적인 것이 아닙니다.
단순한 개인적인 지적 호기심에서 스크랩해온 것입니다.
관계되는 분께서 문제시 됨을 알리는 댓글 남겨주시면 비공개 처리하겠습니다.


Weather Girls - It's Raining Men

[출처]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GdzURktxdw8$


Martha Wash Feat. RuPaul - It's Raining Men (Headman Extended)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jOhg8YuckZY


Geri Halliwell - It's Raining Men

[출처] http://club.cyworld.com/club/main/club_main.asp?club_id=52777082


Young Divas - It's Raining Men

[출처] http://video.mail.ru/mail/vodoley08/564/573.html






아래 가사 [출처] http://www.bc8937.pe.ne.kr/tec/read.cgi?board=listening&y_number=35


It's Raining Men

 written by Paul Jabara and Paul Schaffer
- The Weather Girls


And leave those umbrellas at home (all right)


Humidity is rising (uh rising)
Barometer's getting low (how low girl, uh-oh)

God bless Mother Nature
She's a single woman too
She took on the heavens
And she did what she had to do
She fought every angel
She rearranged the sky
So that each and every woman
Could find the perfect guy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 hear stormy weather movin' in
'Bout to break it, about to begin
Hear the thunder, don't you lose your head
Rip up the roof and stay in bed (rip up the roof and stay in bed)

God bless Mother Nature
She's a single woman too
She took on the heavens
And she did what she had to do
She fought every angel
She rearranged the sky
So that each and every woman
Could find the perfect guy
Ooh it's raining men down

Humidity is rising
   (humidity is rising, yeah it's rising)
Barometer's getting low
   (it's getting low low low low low low low low low)
   (Oh it's getting low)
According to all sources
   (according to all sources, oh to all sources)
The street's the place to go
Because tonight for the first time (first time)
Just about half past 10 (half past 10)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It's gonna start raining men (start raining men)

It's raining men (woo),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t's raining men, Hallelujah

Woah woah woah woah woah woah, Amen

It's raining men (tall and blond and dark and lean)
It's raining men (and rough and tough and strong and mean)
It's raining men (come o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아래 가사 [출처] http://club.cyworld.com/club/main/club_main.asp?club_id=52777082


It's Raining Men
 
- Geri Halliwell

Humidity's risin'
barometer's getting low
According to our sources,
the street's the place to go.


Cos tonight for the first time
Just about half-past ten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It's gonna start raining men.

It's raining men - Hallejulah
It's raining men - Amen
It's raining men - Hallejulah
It's raining men - Amen

(Ow!)

Humidity's risin'
Barometer's getting low
According to our sources,
The street's the place to go.


Cos tonight for the first time
Just about half past ten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It's gonna start raining men.

It's raining men - Hallejulah
It's raining men - Amen
I'm gonna go out,
I'm gonna let myself get Absolutley soaking wet.


It's rainin men - Hallejulah
It's rainin men - Every specimen
Tall blonde, dark and lean
Rough and tough and strong and mean.

God bless Mother Nature,
She's a single woman too
She took over heaven
And she did what she had to do.

She fought every Angel
To rearrange the sky
So that each and every woman
Could find the perfect guy.

It's raining men
(Go get yourself wet girl, I know you want to!)


I feel stormy when they're movin' in
I've got to begin (I've got to begin)
Heaven on earth, don't you loose your head
Rip off the roof and stay in bed
(Rip off the roof and stay in bed)

It's raining men - Hallejulah
It's raining men - Amen
It's raining men - Hallejulah
It's raining men - Amen

It's raining men - Hallejulah
It's raining men - Amen
It's raining men - Hallejulah
It's raining men - Amen


It's raining men

 

습도는 올라가고,
기압은 떨어지고 있네요...
소식통에 의하면
거리에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밤
10시반 즈음에
사상 처음으로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할렐루야!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아멘!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할렐루야!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아멘!




습도는 올라가고,
기압은 떨어지고 있네요...
소식통에 의하면
거리에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밤
10시반 즈음에
사상 처음으로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할렐루야!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아멘!
난 밖으로 달려나가,
내 몸을 흠뻑 적실겁니다.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할렐루야!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온갖 별난 남자들이 골고루 쏟아집니다!
키 큰 남자, 금발의 남자, 흑인 남자, 마른 남자
거친 남자, 터프한 남자, 힘센 남자, 인색한 남자

자연에게 축복을,
자연도 역시 독신녀이죠.
자연은 하늘의 섭리를 받아들여
마땅히 할 일을 한거예요.


자연은 모든 천사들에게
하늘을 재정비하고
그로인해 모든 여자들이
이상형(제 짝)의 남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거예요.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나와서 몸을 적셔요, 원하는 만큼)


폭풍우가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금방 시작될 것 같아요.(금방 시작될 것 같아요)
지상의 낙원, 두려워하지말고 천둥소리를 들어보세요..
비를 맞을수 있도록 지붕을 뜯어내고 침대에 누워 있어봐요.
(비를 맞을수 있도록 지붕을 뜯어내고 침대에 누워 있어봐요)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할렐루야!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아멘!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할렐루야!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아멘!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할렐루야!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아멘!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할렐루야!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아멘!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아래 가사 [출처] http://www.bc8937.pe.ne.kr/tec/read.cgi?board=listening&y_number=35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
 
- Bubble Sisters




꿈에서라도 단 하라루 해도
내 운명의 남잘 꼭 만나고 싶어
생각만으론 싫어 남자들이 비처럼
오늘밤에 거리에 쏟아져준다면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TV에서도 다 떠들어대고
또 혼자인 여자들 다 기뻐하는걸
말도 안되는 상상 한번쯤은 괜찮아 포기할 때도 됐지만 포기할 수 없는걸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창밖에 하나 둘 보이는 남자중에 한명쯤은 있겠지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이제 찾아봐
Tall blonde, dark and lean rough and tough and strong and mean

상상속의 하루 웃기지만 괜찮아 환상속의 기대 가끔씩은 한번 미쳐봐
혼자라는 비애 믿을 수 있는걸 좀더 많은 기회 속에 내 반쪽을 찾아서
It's raining men~(down)

점점 커지는 저 빗소리 기회를 잡아! 내 사랑을 찾아!
점점 커지는 저 빗소리 운명의 남잘 찾아서~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t's raining men Hallelujah It's raining men Amen
It's raining men



버블 시스터즈의 1집 전곡 가사
[참고] http://sinwho.nazee.net/zboard/view.php?id=newg&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89#4



아래 버블 시스터즈 관련 기사
[출처]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ca_id=1000&num=18574


금붕어 소녀 비켜라, 가수 나간다
미소녀 가수계에 던져진 폭탄, 빅마마와 버블시스터즈

“우리나라에서 노래 제일 잘하는 여자 4명을 뽑아서 여성그룹을 만들면 어떨까? 전국을 뒤져서라도 말이야. 아직까지 그런 팀이 없었잖아? 야, 그러면 진짜 죽일 텐데. 얼굴이 예쁘면 안될 것 같아. 아니야, 좀 뚱뚱해야 돼. 그래 맞아! 만약 예뻐지려고 성형 수술하면 계약 위반으로 고소해야 돼.”




그래서 이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가수는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네 가지 목표를 정했다. “상식이 통하는 대중음악계 만들기. ‘진짜 가수’ 데뷔시키기. 한국에서 흑인음악하기. 절대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려 하지 말기.” 그래서 탄생한 그룹이 빅마마다.







오디션에서 100번은 미끄러진 가수 지망생 A양, 그녀는 막말로 꼭지가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다. 오늘도 오디션에 갔다가 “쟤, 누가 불렀냐”는 표정의 실장인지 부장인지를 보고 즉각 알아챘다. 오늘도 글렀군. 에잇. 머리에 택시에 쌩돈만 날렸네. 이번이 처음도 아니었다. 기획사 화장실에서 속상한 마음을 쓸어내리던 A양은 화장실 문 너머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귀에 익은 목소리. 그들이었다. 아까 자신을 면접하던 그들. “아까 걔 말야. 노랜 정말 기차게 잘 하더라.” “그럼 뭐하냐? 우리가 무슨 오페라 가수 뽑냐? 누가 보면 옥동자 동생 데려왔냐 그러겠더라. 그 얼굴로 가수 하겠다니, 꿈도 커.” “하하. 걔 TV 내보내면 튀긴 하겠더라. 쟤도 가수냐? 그러면서 말야.” “그러게. 싸이 동생이라고 내보낼까?” “하하하!”

그녀도 안다. 그녀 나이 이제 스물아홉. 이제 앨범을 내고 가수 데뷔를 하고 TV 앞에 서는 일은 낙타가 바느질해서 모시 적삼 한 벌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우리란 걸. 그녀도 잘 안다. 하지만!

연예계에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데뷔 전에 성형외과 접수는 공공연한 비밀. 그렇다고 기획사 탓만 할 것도 아니다. 실제로 SES, 핑클 등이 뜬 데는 그 미모가 한 몫 했다. 미소녀과가 아니던 자두도 2집 앨범을 들고나올 땐 대대적인 공사 후였다. 스스로 수술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때 그녀가 뱉은 말은 의미 심장하다. “엽기 가수 소리보다 음악으로 평가받고 싶었다.” 도대체 노래 부르는 가수에게 미모가 뭐길래?

그래, 우리 못생겼다. 어쩔래?

“빅마마 뮤비 보고 느낀 게 디게 많았어요. 충격적인 반전… 정말 잘 만들었던데요. 빅마마같은 실력있는 가수들이 잘 되는 우리나라였으면 좋겠네요.”(jojuyung77) “어쨌든, 정말로 빅마마 대박 터트렸으면 하네요. 저는 이 앨범 살려고 하는데… 노래 정말 좋네요. 전 꼭 하루에 한번씩 빅마마 뮤직비디오를 본답니다.”(kwdpro3d) “버블시스터즈. 솔직히 노래는 ‘정말’ 잘 부른다. 성가대인 줄 알았잖아.” (son8484) “특이하고 자꾸 시선이 가는 그룹이더군요 왠지 情이 가네.”(enith79)

naver 묻고 대답하는 ‘지식 in’ 게시판엔 난리가 났다. 이들 때문이다. 빅마마와 버블시스터즈, 노래는 못해도 좋지만, 못 생긴 건 용서 안된단 가요계에 이들은 외친다. “이쁜 것들은 다 죽었어.- 버블시스터즈.” 빅마마는 말한다. “립싱크는 가라. 노래로 승부한다.” 이들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데뷔한 지 한 달도 안됐지만 인터넷 ‘daum’에 생긴 카페의 회원 수는 만 명을 넘겼다. 이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도대체 빅마마 뮤직 비디오는 무슨 내용이길래?

어딘가 담배 연기 자욱한 술집, 미모의 여자 가수 4명이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어깨를 드러낸 탑에 핫팬츠나 스커트 차림의 그들. 여기까진 평범하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한참 노래를 부르는 이들을 훑던 카메라는 서서히 이들 뒤쪽으로 움직인다. 그러자 드러나는 여자 네 명. 가려진 무대 뒤에서 땀 뻘뻘 흘리며 열정적으로 노래 부르는 여자들 네 명이 보인다. ‘미모’라 말하기엔 민망한 모습이다. 이들이 실제로 노래를 부른 장본인이었던 것. 앞에서 섹시한 포즈로 노래를 부르던 이들은 립싱크였다. 이 확실하고 특이한 줄거리의 뮤직비디오로 빅마마는 데뷔하자마자 사람들 기억에 박혔다. 척 보면 알만한 탤런트가 멋진 배경을 뒤로 하고 장렬하게 죽지 않으면, 한껏 예쁘게 하고 나온 가수가 최대한 예쁘거나 멋진 모습으로 카메라를 고즈넉하게 쳐다보기 일쑤인 뮤직비디오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도대체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이런 외모로 가수를 하겠다고 나온 걸까? 성형외과에 갖다 바칠 돈이 없어서?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은 빅마마 탄생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나라에서 노래 제일 잘하는 여자 4명을 뽑아서 여성그룹을 만들면 어떨까? 전국을 뒤져서라도 말이야. 아직까지 그런 팀이 없었잖아? 야, 그러면 진짜 죽일 텐데. 얼굴이 예쁘면 안될 것 같아. 아니야, 좀 뚱뚱해야 돼. 그래 맞아! 만약 예뻐지려고 성형수술하면 계약 위반으로 고소해야 돼.”

단지 홍보 전략일 뿐

그래서 이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가수는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네 가지 목표를 정했다. “상식이 통하는 대중음악계 만들기. ‘진짜 가수’ 데뷔시키기. 한국에서 흑인음악하기. 절대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려 하지 말기.” 그래서 탄생한 그룹이 빅마마다. 휘성, 거미를 키운 제작사 M. BOAT가 만들고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양현석의 YG 엔터테인먼트가 홍보를 맡았다. 그런데 이들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이들이 있다. 버블시스터즈다. 이들은 캐치플레이즈까지 내걸었다. ‘이쁜거뜰 다 주거써’. 이들 제작사 winwin 엔터테인먼트는 이들 출현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우리나라 가요계는 꽤나 단순하고 얄팍하다. 온통 바비인형을 표방한 걸 그룹, 함량 미달의 꽃미남 그룹 일색이다. 이제는 눈요기 감으로조차도 지겨울 때인 것 같다. 진정으로 귀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그런 음악, 그런 가수는 없는 걸까?”

그런데 그들은 정말 못생겼나? 노래는 정말 잘 하나? 여기에 대한 대답 하나. 실제 이들은 못생기지 않았다. 심지어 버블시스터즈는 예쁘단 소리까지 들렸다. 총천연색 보여주는 무대를 선보이던 이들 스케줄은 패션잡지 화보로 꽉 찼다. 그럼 노래는 어떤가? 펑키와 알앤비, 소울, 블루스를 총 망라한다는 이들 앨범은 듣기에 부담도 없다. 댄스곡 ‘It's raining men’을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라고 개사한 곡은 딱 흥겨운 댄스곡이다. 정통 흑인음악을 추구한단 빅마마의 경우에도 노래는 잘 하지만, 곡이 심심한 발라드 아니냔 평가도 들린다. 다수의 환호 속에 가려진 조심스런 우려의 목소리는 의미 심장하다. 물론 외모만 믿고 립싱크 하는 가수들보다야 백 배 낫다는 걸 전제로 김우성(가명, 전직 인디 밴드 멤버)씨는 이들을 이렇게 평했다.

“빅마마 노래는 특징이 없다. 그 노래가 그 노래 같다. 흑인 정통 음악이라고? 글쎄다. 또 버블시스터즈는… 평범한 외모에 대한 옹호는 낙관적이지만, 그들 음악은 비관적이다. 가요계에서는 소울 풍의 바이브레이션과 깊은 울림, 뮤지컬에 어울릴 법한 극한 감정의 전달 따위가 ‘좋은 가창력’의 기본 전제가 되는 것 같은데, 그보다는 개성 없는 흑인 성가대 풍의 음악들과 직설적이면서도 호소력 없는 가사들이 문제다.” 또 한 명의 반응도 날카롭다. 자신을 ‘홍대 부근에서 주로 노는 음악 애호가이자 레이버’라고 밝힌 이정현씨는 혹평마저 서슴지 않았다.

“TV에서 봤는데, 꼭 어린이 뮤지컬 같았다. 촌스럽다. 그리고 뭐가 못생겼냐? 진짜 못생긴 게 뭔지 보여주랴? 개중 뚱뚱한 한 명도 귀엽기만 하더라. 맞다. 그때 라이브 하는 걸 봤는데 친구만 노래 좀 하고, 나머진 노래도 별로더라. 지금은 벗겼지만 얼굴에 검게 칠하고 괜히 뚱뚱한 척 하면서 극단적인 의상으로 자신들을 선전할 뿐이다. 좀 웃기다. 도리어 사회적으로 합의된 비뚤어진 미모의 개념을 시인하는 거 아닌가? 오히려 강화하는 거 아닌가?”
이런 비판의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자신을 그냥 백수라고 밝힌 나정민씨(24)의 장난 같지만 뼈 있는 소리는 신선하다.

“노래는 진짜 잘 부른다. 쥬얼리나 핑클에 비하면. 하지만 화장 지우면 정말 가관일 거야. 크크크. 친구들이랑 그런 얘길 했다. 농담처럼. 우리도 해볼까? 우리도 재밌는 컨셉 진짜 많은데. 이런 거다. 다이어트 밴드로 해서 1집 때는 나 같이 살찐 애들이 나와서 2집 3집 내면서 지방 흡입하고 싹 고치고 그래서 점점 예뻐지는 밴드. 앨범 재킷은 성형외과 광고하고. 킥킥. 그 친구들 덕분에 용기가 생긴 건 사실이다. 정말 해볼까?”

조은미 기자cool@womennews.co.kr

조은미 기자
717호 [문화] (2003-03-14)

[ 관련기사 ]
▶ 금붕어 소녀 비켜라, 가수 나간다
▶ [빅마마 인터뷰]음악은 그냥 음악일 뿐



[덧붙이는 말]

검색하다가...
무언가 하나에 열중하는 스타일적인 면에서 나와 비슷한 부류의 티스토리 블로거(외계인 마틴님)를 만났다.
아래 주소 클릭해보면 It's Raining Men에 대해 여러 가수들에 대한 평을 해놓고 있다.
http://diarix.tistory.com/157


[2010-11-09 덧붙이는 글]
르네 마그리트 관련 블로거 글 : http://blog.daum.net/banknotes/15583586

 

Posted by 공하™
Gongha/Shopping2009. 4. 26. 23:46


G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쇼핑할 시간적인 여유도 많지 않을 뿐더러..
저렴하게 맘에 드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굳이 오프매장을 기웃거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오픈마켓 서비스인지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음에 더해 적절하게 스탬프나 쿠폰을 활용할 수 있어 선호하는 편이다.

옥션은 예전에 고객정보 해킹된 이후로 거의 가지 않는다.
'G마켓이라고 다르겠어?' 하고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단 해킹되었다는 보도는 나지 않았으니 믿을 수 밖에..

G마켓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는 매일 있다.
그 중에서 괜찮다 싶은 이벤트 몇 개만 링크해본다.
참고로 G마켓과는 아무런 이해관계 없는 평범한 누리꾼임을 밝힌다.


G마켓


매일매일 바뀌는 특가도서 퍼레이드! [오늘만 특가] 이벤트!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sangsul/html_sangsul/plan_display_50000.asp?sid=50000&goodscode=&stat=S3&subkind=


G마켓 봄맞이 특별기획 "쌈"
황사대비 삼겹살부터 쌈에 대한 모든 것!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sangsul/html_sangsul/plan_display_63397.asp?sid=63397&goodscode=&stat=S3&subkind=#


식품_오늘만 특가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sangsul/html_sangsul/plan_display_60977.asp?sid=60977&goodscode=&stat=S3&subkind=


디지털_오늘만 특가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sangsul/html_sangsul/plan_display_64672.asp?sid=64672&goodscode=&stat=S3&sub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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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26. 22:54

최신곡을 멀리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덕분에 성장이 멈춘 것 마냥 노래방에 가면 예전 노래밖에 아는 노래가 없다.
함께 가는 이들도 이러한 나를 그냥 이해해주는 편이다.
분위기 깬다고 최신곡 좀 부르라며 타박하는 이 없다.
그네들도 거의 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일게다...ㅎㅎㅎ

며칠 전에는 노래방에서 내가 부르는 노래 제목들을 적어가는 이도 생겨났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 건지...헷갈린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여성 가수들의 노래가 유난히 많다.
대부분 사랑과 관련된 노래들이며 약간은 슬픈 감정이 생기는 노래들이다.
인간은 누구나 고독하다는데 내가 즐겨 부르는 노래들을 살펴보면 나는 그 취향이나 정도가 유독 심한 듯 하다.

예전 엠블(엠파스 블로그)에서 블로깅을 할 때는 배경음악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티스토리에서는 배경음악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아쉽다.

방법적인 면을 모르고 있음일까?

암튼 좋아하는 노래들 특히나 노래방에서 부르곤 하는 노래들을 생각날 때마다 계속 추가해봐야겠다.
^^;; 
 


정경화-나에게로의 초대
리아-진달래꽃
마야-진달래꽃
김태영-혼자만의 사랑
조관우-늪
이소라-바람이 분다
도원경-다시 사랑한다면
윤도현 밴드-너를 보내고
윤도현-사랑 two
김동환-묻어버린 아픔
블랙홀-깊은 밤의 서정곡
김광석-그녀가 처음 울던 날
김광석-거리에서
동물원-이층에서 본 거리
이윤수-먼지가 되어
장기하-싸구려 커피

BubbleSisters(버블 시스터즈)-하늘에서 남자들이 내려와
...

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21. 19:38


한국사에 대해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고려 원간섭기 공민왕의 업적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민왕은 친원세력을 숙청하고, 관제를 개편하는 등 자주적인 정책을 펼친 임금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공민왕은 자제위라는 친위부대를 육성하여 그 소속 젊은 남자들과의 문란한 생활을 했다는 얘기 또한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얼마 만큼의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한 얘기인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으나 한국사를 가르치는 선생들이라면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 또한 조선 건국 세력이 자신들의 조선이라는 새 왕조 개창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과장되게 포장하였다는 설 역시 존재한다.
백과사전에서는 왕권을 강화하고 원나라에 빼앗긴 땅을 회복하기 위한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궁중에 설치한 인재양성기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화는 자제위의 이러한 긍정적인 역할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적절하게 배합해놓은 작품이므로 영화 속 내용을 그대로 믿는 어리석음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고려 공민왕때의 궁실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영화
[쌍화점]...
영화속 자제위의 수장과 공민왕 그리고 왕비간의 심리전개 묘사가 뛰어났다.
국문학사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은 고려가요 중 <가시리>와 남녀상열지사로 조선사회에서 배척되기도 했던 <쌍화점> 같은 작품들이 궁중에서 연회되는 모습을 재연했고, 서예와 그림에 능했던 공민왕의 천산대렵도에 대한 배경지식 또한 습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원간섭기 조정 대신들의 왕을 암살하려는 모습 등 당시의 시대상황도 잘 읽을 수 있는 영화였다.

여기에 동성애관음증이라는 코드도 적절하게 잘 조화되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로 유명한 유하 감독의 2008년 작품 [쌍화점]은 감독의 전작 [비열한 거리 (2006)]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 조인성을 다시 관객과 마주하게 했다. 조인성이라는 배우를 아끼는 감독인 듯 하다. 마치 장진 감독이 정재영이라는 배우에 대해 무한신뢰를 보내듯이...
주진모의 눈빛 연기, 그리고 송지효와 조인성의 뜨거운 정사신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쌍화점]
주진모는 이 영화를 통해 지난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男)을 타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색즉시공 2]에서는 그렇게 줄 듯 말 듯 아끼더니 이 영화에서는 과감하게 벗어주는 송지효의 모습에 '푸웁'하고 품었다는....임창정이 무척이나 안돼 보였던 영화였던지라...
관객들로부터의 평점은 그리 높지 않은 듯 하나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많기에 고려 후기 정치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만족하여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별점평가 : ★★★★

아래 [더보기] 클릭하면 영화 이미지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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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16. 00:20

2009-04-13 클로징멘트를 끝으로 이제 더 이상 신경민 앵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2008-03-24 부터 시작했으니 1년 남짓

 


[2009-04-13 클로징멘트 동영상 원본]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21410_2687.html


마지막날 신경민 앵커와 박혜진 앵커는 넥타이와 블라우스 색상까지 맞춰입었다.
꽤 잘 어울리는 진행자들 이었다.

4월 14일부터 평일 9시 뉴스데스크 남자 앵커에 주말 뉴스데스크를 책임지는 김세용 앵커가 임시로 앉아 진행하고 있다.
4월 14일에는 클로징멘트없이 마쳤고, 4월 15일에는 '잔인한 달 4월도 벌써 반이 지났습니다.'라는 멘트로 뉴스를 끝마쳤다.
14일, 15일 클로징멘트를 할 때 즈음해선 옆에 앉아있는 박혜진 앵커의 밝지 않은 표정도 나의 뇌리속에 꽤 오래토록 남는 것을 보면 그녀 역시 신경민 앵커의 교체에 맘이 편하지 않나보다.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멘트는 다른 꼭지는 못보더라도 꼭 보고 싶을 정도로, 짧지만 그날의 핵심만을 얘기하여 많은 이들에게 인기있었고 회자되었으며 현재도 진행형이다.

우리는 왜 이토록 방송국의 한 앵커의 클로징멘트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이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 아름답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약자인 서민이다.
서민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

예전 최일구 어록으로 유명했던 최일구 앵커는 뉴스 꼭지 꼭지에 자신의 의견을 담았고,
신경민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 그의 목소리를 담았다.
두 앵커 모두 국민들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권력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내 다음 기회에 꼭 다시 신경민 앵커나 최일구 앵커를 9시 뉴스데스크에서 다시 뵐 수 있게 되길 희망하며,
아래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 멘트 두개를 옮겨본다.



올 한해 클로징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원칙이 숨 쉬면서 곳곳에 합리가 흐르는 사회였습니다.
그것은 민주주의,책임,신뢰, 안전이었고 힘에 대한 감시와 약자배려를 뜻합니다.
내용을 두고 논란과 찬반이 있다는 점 알고 있습니다.
불편해 하는 분들에게 미안하지만 이 꿈과 소망은 바꾸거나 버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함께 가져야 하는 겁니다. [2008-12-31]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1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민주,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20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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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14. 12:42

마봉춘 신경민 앵커...

어제 9시 뉴스데스크를 끝으로 앵커직에서 물러난다고 합니다.


[동영상 원본]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21410_2687.html


신경민 앵커에게 국민들로부터 욕 얻어먹는 정치판에 뛰어들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민주당에서는 신앵커에 대한 물밑 접촉 정도는 했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 덕진에 출마하시는 김근식 후보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전주 덕진으로 신경민 앵커가 출마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신경민 앵커 전주고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천이 끝났기 때문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가 어렵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라도 이번 보궐선거에 등장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정동영 전 의장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어떠한지도 확인할 수 있고..

정세균 대표님과 정동영 전 의장님의 전북 내지는 민주당에서의 자리다툼으로 싫증을 느끼는 많은 국민들도 전주 덕진에서의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근식 후보, 정동영 전의장, 신경민 앵커 등의 유권자에 대한 유세를 지켜보면서 민주당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봐라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민주당으로서는 그리 유쾌한 상황은 아닙니다만..현 상황은 다릅니까?

서민과 야당인 당신들을 대변했던 방송 앵커의 자리도 지켜주지 못하는 힘없는 야당...
솔직히 지겹습니다.

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6. 19:17

Daum 아고라 토론방 중 경제방에서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사이버논객들

그들은 필명만으로도 그의 지식이나 지혜, 인간성 등 많은 면을 상상하게 만들어주곤 합니다.

요즘 그들이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의 서적 출판을 상업적이라고 비판하기보다는 아고라에 올리는 글들을 모아, 좀 더 다듬고 보충하여 한 권의 책으로 펴내 해당 논객의 글을 곱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줌에 감사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1人입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는 책을 펴낸 논객들과 도서명을 몇몇 거론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 세일러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 카오스
2009 공황 전야 : 한국경제의 파국을 대비하라 (확장판) - SDE
똑똑한 돈 : 정부와 은행이 쉬쉬하는 진짜 경제학 - 상승미소, 나선 공저


아고라 경방에서 누리꾼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사이버 논객중 지금까지 최고의 인물은 단연 미네르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칭 고구마굽는할배로 통하는 인물인데..
그는 현재 재판 중에 있습니다. 구속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그의 구속되어있는 상태에 대해서 언론의 자유를 막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미네르바는 책 한권 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의 글을 모아서 책으로 펴낸 카페가 있긴 합니다.
현재는 카페에서 출판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음 아고라 미네르바 글 모음' 이라고 해서 총 3권이 카페에서 만들어져 카페 회원들에게 배포되었습니다.
저렴하게 책값을 받기는 했지만 상업적인 용도는 전혀 없는 행위였다고 봅니다.
미네르바의 아고라 경방의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인데요..
현재는 사이버 논객 readme님께서 외국 서버에 모두 복구해놓으신 상태입니다.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tabl_miva.htm

미네르바라는 인물이 많은 누리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거시, 미시할 것 없이 국제적인 상황까지 부풀려 과장하지 않고, 언론에서 말하지 않는 것까지 있는 현실을 그대로 까발렸으며, 많은 무지몽매한 이들에게 위기의 경제상황에서의 대처법을 일러주었습니다.

현재는 바른 말 하다보니 잡혀들어간 거구요.

이 미네르바가 검찰에 의해 잡혀 30대 초반의 백수라고 언론에서 발표되기 이전에 그의 정체가 무척 궁금했을 때..
저는 최진기라는 인터넷 인기 강사를 떠올렸습니다. 미네르바 = 최진기 ? 라고 생각하기도 했던 적이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그의 강의는 지루하지 않고 자세하며, 역시 일반적인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을 챙겨주는 자상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강의 꽤 많이 봤는데요..
이 강사가 KBS에도 등장했네요.
워낙 유명하다보니 강의를 좀 해달라고 부탁을 받은 모양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newsimg.kbs.co.kr/images/2008/title/title_cjecon.jpg



제가 아는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이 분의 강의를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무료로 강의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한 차례씩 총 30강을 강의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1강이 올라왔습니다.


최진기의 생존경제
http://news.kbs.co.kr/special/digital/cjecon/2009_1.html



01강 : 주식·부동산 말고도 길은 있다!

02강 : 불황 속 물가 불안, 왜?

03강 : ‘버블’은 어떻게 붕괴되는가?

04강 : 주식, 흐름을 타야 살아남는다!
mms://newsvod.kbs.co.kr/news/internet/cjecon/2009/04/700k/20090426-10.asf#0;1.000;0;0;1:2;2:2

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6. 01:23

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2. 13:49

한디 동아리 독수工방의 메인 이미지

이거하고 다른 자료들 다운받으려구 다시 회원가입해달라고 졸랐네... ㅡ,.-a

 

얼음집 posting :  by 공하™ | 2009/03/16 18:55  | 끄적거림 | 트랙백 | 덧글(0)

 
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2. 00:32

오늘 같은 동네 사는 동생넘에게 문자가 왔다.

'아까시장가다가형네집지나갔는데.형방유리창 다깨져있던디 빨리와바.왜전화를안받어!'

문자 받고 '아 씨發~' 욕이 절로 나왔다.


작년 늦은 여름 어느 날..
당시 月火와 土는 내 시간을 갖기 위해 출근을 하지 않았고,
水木金은 출퇴근을 하던 시절이었다.

환기를 시키려고 화장실쪽의 창문을 열어두고 생활하곤 했었는데..
원래 출근하지 않던 날이었는데 사무실에 가서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 오후 6시 30분경에 집을 나섰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의 시각은 8시 30분쯤 되어있었다.

열쇠로 문을 여는데 그냥 열렸다.
이상하다 내가 또 문을 안잠그고 나갔나?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간혹 그러한 날이 있었다.

당시만해도 직장과 대학을 병행하다보니 수면이 많이 부족했던터라 기억력 또한 현저하게 떨어져 있었다.

신발을 벗고 방안으로 들어서니 여기 저기 옷이 흩어져있었다.
얼~
'이게 모야?'

집에 도둑이 들었던거다.
다른 것들은 잘 모르겠고..
당시 잃어버린 것은 럭시앙PDA폰과 HP iPAQ 5450 PDA
럭샹 PDA폰은 크래들은 두고 가져갔고, HP 5450 PDA는 크래들까지 들고 간 것이었다.

처음 당해본지라 놀랍기도 하고..
혼자 사는 집에 뭐 가져갈 게 있다고 IT 기기들만 가져갔을까?
우리 집앞에는 적게는 삼삼오오 많게는 7~1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담배피우기 좋은 장소이다.
담배를 피울 때면 꽁초도 꽁초지만 그네들이 뱉은 수많은 침들의 향연(?)이 정말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종종 나무랬지만 내가 말을 할 때는 마지 못해 알겠다고만 대꾸하고 내가 방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지네들끼리 내 눈치를 살피곤 했다.
여학생들도 섞여 있었다.

좋게 타일러서 집에 일찍들어가게끔 하고 싶었으나
이러한 학생들에게 매일같이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괜시리 나 출근하고 없을 때 돌이라도 던져 내 방의 큰 유리창이라도 깨버리면 낭패였기 때문이었다.

얘들도 학생이고 지금보다도 더 살아갈 날이 많은데 어릴 적 호기심으로 하는 행동을 매일 같이 꾸짖는다는 것도 나에게 있어 적잖은 고민거리로 여겨졌다.

올해도 조금 있으면 우리 잡앞 조그마한 공터에서 작년과 똑같은 행동을 하기 위해 떼거지로 몰려 올 지 모를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나 스스로 혹시 밖에서 얘기나누며 담배피우고, 침뱉는 학생 중 누군가가 내 집에 몰래 방문했다가 컴퓨터는 무게나 부피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PDA 상품 2개를 가져간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던 차였다.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신고 후 몇분 지나지 않아 순찰차량과 경찰들이 왔고,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이것 저것 물어보더니 내가 살고 있는 곳 같은 구도의 집은 일반적으로 도둑이 들지 않는데 희한하다고 얘기했다.
좀도둑의 소행같다며 이런 도둑은 잡기 힘들다고 얘기하고선 몇가지 사항들을 적어갔다.
어이없는 민중의 지팡이 경찰들의 무기력함을 여실히 느낀 몇 분 이었다.

그리고 한 참이 지난 어느 날.
집에 있는데 밖에서 누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서대문 경찰서 강력계에서 나왔습니다."

"OOO씨 되시죠?"
"네, 맞는데요. 무슨 일이시죠?"

순간 머리 회전이 빨랐었다.
'내가 아는 누군가가 사고를 쳤나? 아니면 혹시 예전 도둑을 잡았나?'

"한달 전 쯤 이 곳에 도둑 든 적 있죠?"
"네, 근데 어떻게 서대문 경찰서에서 ..."
우리집은 용산구이기 때문에 의아하여 물었다.

"도둑이 잡혔습니다."
"네?"
무척이나 반가운 소리였다.

"당시 잃어버린 것들이 뭐뭐 였습니까?"
"네 럭시앙 PDA폰하고 HP 아이팩 5450 PDA하고 옷이 몇 개 없어졌습니다. 다 찾으셨나요?"
나는 잃어버린 PDA폰과 PDA를 찾을 수 있다는 기쁨에 물었다.

"럭시앙폰은 훔친 뒤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버렸다고 하고, HP PDA는 나중에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아이고...머냐..ㅡ,.-a'
럭샹폰과 아이팩5450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일단 럭샹폰은 흑백에 예전에 사무실에서 키우던 허스키 칸이의 이빨 자국이 액정이며 외관에도 나 있고 흠집도 조금 있는 편이었다.
그래서 버린 모양이었다. 그래도 나에게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pda였는데..아쉬웠다.

"근데 어떻게 잡았어요? 그리고 왜 용산경찰서가 아닌 서대문경찰서에서 나오셨어요?"
"특수강도였습니다. 노부부 사는 곳에도 들어가 칼로 위협하고 돈 될만한 물건 빼앗아 갔던 놈이었어요"
'얼~ 모냠...칼들고 들어왔을 때 만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되는건가?'

간단한 서류에 사실 사항을 기입해주었다.
나중에 연락드릴테니 찾으러 오라고 하고 형사 두명은 되돌아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왔고, 나는 5450을 찾아왔다.

서대문 경찰서 강력계에 찾아갔을 때 마침 나와 같은 처지의 어느 아줌마와 통화중이었는데 그 쪽은 귀금속을 잃어버린 모양이었다.
장소는 종로 쪽이었다.

이처럼 도둑은 종로, 용산, 서대문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던 것 같다.

무에 이리 장황하게 글을 쓰고 있는지 여기까지 읽은 블로거라면 궁금할 듯 하다.

오늘 나는 동네 가까이 지내는 동생넘에게 '아까시장가다가형네집지나갔는데.형방유리창 다깨져있던디 빨리와바.왜전화를안받어!' 라고 쓰여 보내진 문자를 받아서 작년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가 생각났던 것이다.

급한 마음에 바로 전화를 해봤다.

무엇보다도 일주일에 4~5일은 얼굴보는 무척 친하게 지내는 놈인데 전화통화할 때 지네 집이라는 거다.

그런데 오늘 만우절이라는 또 하나의 문자가 도착했던 거다..

아 정말 허무했다.
나는 온갖 잡생각이 다 들었는데..

"형, 경찰에 신고해둘까?"
이 말에 나는 완전 속아 넘어갔다.
ㅠㅠ


그냥 기분 좋게 웃기에는 요즘의 내 상황과 맞물려 왠지 착잡한 마음까지 든 오늘 오후였다.
"야, 혀바 너 어디야, 집이야?"
"어"

"야, 무슨 소리야? 유리창이 깨졌다니? 이중창이 다 깨졌든?"
"아까 시장다녀오면서 보니까 형방 유리창이 깨져있더라고"

"유리창이 어떻게 깨졌는데? 금이갔어 많이 깨졌어?"
"와장창 깨졌어. 완전박살났어"

"아니 그러니까 뭐야? 도둑이 들어갔냐고?"
녀석이 나의 질문에 머뭇거렸다.

"도둑이 들어갈 수 있게 생겼더냐고?"
"들어갈 수도 있겠던데.."

'이 새끼 뭐야? 우리집의 유리창이 완전박살났다는데 그것을 보고도 지 집에 앉아있다니?'
응근히 짜증이 났다.

"알았어. 내가 지금 갈테니까 우리집 앞에 좀 가있어라"
"지금 오려구?"

"그럼 가야지. 집에 도둑이 들었을지도 모르잖아?"
"형, 경찰에 신고해둘까?"

"아니 신고하면 바로 오더라. 어차피 경찰 오게 되면 내가 있어야 할 거 같은니까 내가 가서 신고할께. 내가 지금 바로 갈테니까 너 우리 집 앞에 좀 가있어라"
"알았어"
나는 퇴근시간 18시에 몇 분 남지않은 상황인지라 일은 조금 남아있었지만 집에서도 처리할 수 있는지라 퇴근하려고 마음먹고 머리를 감싸쥐며 작년 집에 도둑이 들었을 때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곧바로 동생놈한테 또 하나의 문자가 왔다.
만우절이라서 장난 좀 쳐봤다는 것이다.


아이~~~~차암..
모냐..

오늘 완전히 속았다.

녀석의 문자메시지가 시장가는 길에 우리집 창문을 봤다는 건데...
특별히 우리집앞으로 갈 이유가 없다.
나랑 함께 움직인다면 몰라도 혼자서 오고 갈 때는 우리집 창문을 볼 수 없는 길로 다닌다.

그리고 녀석과의 전화통화를 하면서 몇가지 의아한 면이 있었는데..
녀석이 마음 급한 내 질문에 바로바로 답변을 못하고 조금 늦게 답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녀석과 통화를 하다보면 왠지 또렷하지 않은 말투로 인해 답답한 마음 가득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서 의심하지 않았다.

전화를 했다는데 내 핸드폰의 이력에는 전혀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녀석의 핸드폰은 통화중 가끔 끊기곤 하지만..
내 핸드폰은 전화왔었음을 놓친 적이 없다.
그래도 혹시 연락했을지도 모르겠다 하고 넘어간다 치더라도..

"지금 오려고?" 라니..
당연한 거 아냐? 집에 도둑이 들었을지도 모르는데..

이 자식 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
 
 
 
협아 너를 위해 준비했다.

'거짓말 하는 사람 형 동생 아니라고 해찌?'
'멀 잘했다고 웃어?'
'이제 형 동생 할꺼쥐?'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서울용산구민'


[동영상 출처] http://www.seoulmilk.com/nsm/tv_ad/milk/mom_20sec.wmv


그리고 방명록에 너가 갖고 싶다는 선물...
거 4년후에 꼬옥 마련해줄께..












오늘이 만우절이라고??
^^"
 
 

엠블 posting : by 공하™ | 2005/04/01 21:57 | 끄적거림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irun18 at 2005/04/01 23:11

뭐여~ 지금 추리소설 써?
오늘 수확이 좋구만..형이 대박쳤고
대승이형도 속았어. ㅋ 엄마도 속고
그만큼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긍정적으로 살자고~
긍정의 힘을 믿으라고 공익광고도 나오더구만

 

Commented by 공하™ at 2005/04/02 01:44
엉...썼어..
근데 추리소설은 아니고..
사실에 근거한 다큐멘터리쥐...
거기에 내 생각들을 더 추가한 거고..

다른 이 속이는 거 너무 즐기지는 마..
물론 평상시에는 그런 모습 쬐금 밖에 안봐서 안심은 된다만...
오늘 같은 문자메시지는 정말 끔찍했다니깐..

만우절이라서 오늘은 그럴 수 있고 함께 웃으면서 넘기는 거야.
몸이 피곤했던 지난 3월 31일에 그러했다면 정말 화냈을 거 같어.

나는 위의 글 하품하면서, 졸면서 작성했어..
요 며칠 3~4시가 넘어야 잠을 청하곤 하게 되더라고..

지금도 계속해서 하품하면서 졸립다 졸립다 하고 있어..

여유가 없는 것도 맞는 얘기 같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피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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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1. 23:26



어제 새벽녘부터 내린 비는 이제서야 조용해진 듯 하다.
어제의 엠센 닉네임은.. 서울상공에 봄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봄이 올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순환되는 자연처럼 우리네 삶도 그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봄이 오면 겨울이 물러가듯, 만남이 있고 헤어짐이 있고, 생명의 탄생 이후에는 죽음 또한 기다리고...

2003년 말에 시작된 대한민국 겨울의 끝은 2004년 초에 끝나가고 있음을 알리는 봄비였다.

컴퓨터 속의 폴더를 탐색하다 문득 위의 사진을 발견했다.
얼마 전까지 내가 머물던 공간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곳에 다시 갈 일이 없을 듯 하다.

이사하기 전 머물던 곳에서 촬영한 2003년 서울에 첫 눈 오던 날 아침풍경이다.


사진정보

공하™ 촬영
FinePix6800Z
2003. 12. 08 08:54
서울 양천구 신월2동

 

엠블 posting : by 공하™ | 2004/02/22 02:10 | 추억의습작/사진 | 트랙백 | 덧글(0)

 

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1. 19:30


만우절만 되면 생각나는 일이 있다.
예전에 가까이 사는 친한 동생이 만우절에 나를 골탕먹였던 사건이 있는데..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왠일인지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은 웃지만 당시에는 정말 심각했다.



'아까 시장가다가 형네집 지나갔는데.형방 유리창 다 깨져있던디 빨리 와바.왜 전화를 안받어!'

 

 

 

요즘 메일이며 핸드폰 가릴 것 없이 여기저기에서
'사진 올렸어. 마음에 들면 nate, magicN 꾸욱 눌러~', '오빠, 오늘 밤 시간 많아요. 연락주세요~' 라는 식의 스팸메일이나 스팸문자가 많이 오는지라 ...
'아니 이사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어떻게 내 주소를 알고 또 이렇게 방문해주셨나?' 하고 생각했는데..
왠걸...
티스토리 샨새교님의 만우절을 가장한 사랑한다는 쪽지...
정말 나 사랑하는 거 맞어?

그럼 티스토리 초대장도 선물로 보내주시려나? ㅋㅋ

사소하지만 내가 엠블(엠파스 블로그)에 대해 아직까지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소소하지만 정감있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세심한 배려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오늘 티스토리에서 예전 엠블에서 느꼈던 배려를 접했다.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는 순간이었다.

엠블이 내가 써본 블로그 중에선 최고였음을 나는 아직도 부인하기 싫다.
물론 뜯어 고치는 것에 있어서 만큼은 티스토리가 우위를 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엠블은 그리 많이 뜯어고치지 않더라도 내 마음에 쏘옥 들게끔 약간의 변화를 줘서 사용했고 UI 또한 현재까지 나온 블로그 중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객을 우습게 아는 대기업으로 완전 합병되어 사라지면서 옮겨간 얼음집은 엠블의 장점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하면서 동시에 얼음집에 옮겨 놓은 엠블의 포스트들 가운데 애착이 가는 포스트들을 이곳으로 옮겨오기로 마음 먹었다.


요 며칠 티스토리로 인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위젯들과 파일첨부, 이미지첨부 란이 제대로 보였다 안보였다를 거듭 반복하고 있다.
이 짓 저 짓 다 해봤는데..
한가지 아직 확인 안해본 것은..

내가 사용하는 브라우저들(익스플로러, jwBrowser, 파이어폭스) 중 jwBrowser를 열었다 하면 위젯이 사라지고..
이후에 익스플로러를 열면 여지없이 위젯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파이어폭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 위젯을 제대로 보여준다.

오늘은 익스에서 파일첨부하는데 나는 파일을 올렸고 첨부파일란에도 올라갔다고 하는데 메인 화면에서는 안 보인다.
그런데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보인다.
당췌 모르겠다.

그런데 jwBrowser 제작하신 분께 이 상황을 아직 문의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문의한 후에 상황에 대한 정리가 되면 다시금 TISTORY 포럼지기님께 메일 보내야겠다.

뭐가 문제인지 트랙백도 안된다.
익스, jwBrowser, 파이어폭스 죄다 에러문구를 띄운다...ㅠㅠ


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1. 17:46
2002년 수강했던 영상디자인 과목 과제물로 만들었던 것인데..
사진이 많이 부족해서...내맘같이는 만들어지지 않은 동영상이다.
프레임이 앞과 뒤가 동일하지 않은 이유는 그런 이유에서이다.
그래도 흐르는 노래제목처럼 자유이니까..ㅎㅎ
허접하지만 이 거 하나 만들기 위해서 꽤 오랜시간 움직이면서 사진촬영을 했고,
며칠동안을 여기 저기 자리를 옮겨다녔다.
2002년 어느 하루를 표현한 거다.
사실 며칠 동안의 나의 일상이었다.
그래도 그 당시 하루라는 시간안에 나의 일상이라 해도 과장은 아닐 것 같다.

예전같이 디카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찍지는 않지만..
지난 주말 엠파스카페 '찰칵거리는 세상'의 가족들의 열정에 나의 모습이 너무 초라해보였던지라..
다시금 열정을 찾아보기위해 지난 날의 사진을 쫓았던 나의 모습을 이곳에 남기고 싶다.
[동영상 정보] '공하™의 2002년 어느 날'
사진은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6800Z과 니콘의 쿨픽스 995로 촬영
동영상은 프리미어6.0을 이용하였다. 흐르는 곡은 하덕규의 자유

엠블 posting : by 공하™ | 2004/04/05 14:25 | 추억의습작/사진 | 트랙백 | 덧글(12)

 

 

Commented by 콩쥬·´″°³oΟ★ at 2004/04/05 22:00

앗싸~ 1등~^^v

영상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로군요.
그런데 저런 건 어케하는 거일까나~--;
알고싶고 배우고 싶은게 넘 많기만 하다는.는는..ㅜㅜ

 

Commented by younchan88 at 2004/04/05 22:12

저도 저런거 잘 만들고 싶어요--;; 뭔가 창작활동을 하고 싶어서요--;;

 

Commented by 이분법 at 2004/04/06 02:24

오홋~멋쪄욤~~ 원츄~^^)=b

 

Commented by 은구슬 at 2004/04/06 03:28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하철씬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센티메탈한 오늘과 잘 어울리는 곡..

 

Commented by sujicom at 2004/04/06 13:15

여기 나온 인물이 공하님??
빨간 두건을 쓴 공하님과 잘 매치가 안되는데요? 히히~
그래도 캐리커쳐하고는 똑 같습니다..^^

저도 이런 거 만들어 보구 싶어용...멋쥡니다.
헌데 상당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간 꼼꼼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군요..흐음~

 

Commented by 공하™ at 2004/04/07 09:15

꼼꼼한 것과 털털한 것과 아무런 상관없답니다.
하고자 하는 의욕만 있음..가능한 거 같아요.
제가 잘해서가 아니고...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과제라서 해본 거에요..
^^;;

아침햇살 땜에 인상쓰고 있긴한데..
제가 제 사진에 대해 자신이 없답니다.
해서 사진으로 등장하길 꺼려하곤 해요.

위 동영상이야 기획단계에서 제 얼굴이 들어가는 컷을 넣기로 했던지라..어쩔 수 없었던 거지만..
ㅋㅋ

 

Commented by 올리브~°˚ at 2004/04/07 00:24

제가 게을러서 이제서야 공하님 블로그에 왔답니다. 지송..^^;
그때 말씀하신 동영상이군요~ 사진을 잘찍고 아니고를 떠나서 정말 멋져요~
조만간 또 출사나가서 이번엔 공하님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뭐... 모델하셔도 좋구요. ㅋㅋ

 

Commented by 공하™ at 2004/04/07 09:11

실력은요..
암꺼뚜 모른다니깐요..

많이 가르쳐주세요~
그 열정에 반했어요.
잘 부탁드려요.
^^"

 

Commented by 탁이 at 2004/04/11 23:37

자~~~유~~~~자~~유..^^
이노래가 이렇게 길었던거군요....
영상이랑, 노래랑 넘 잘 어울리네요...
그나저나...사진....참~열심히 찍으시나봐용

 

Commented by 공하™ at 2004/04/12 23:03

좀 된 사진들입니다.
2002년도..

저에게 있어 2002년도는..
잊지 못할 한 해였답니다.

월드컵이 있었고, 우리사회 기득권에 대한 도전으로 당시 대통령후보였던 노무현후보를 위해 많은 열정을 갖고 실천으로 옮겼던 한해였으니까요..

영상은 2002년도 봄날의 움직임을 테마로 저의 하루를 구성해본 사진들 입니다.
허접하죠..
ㅋㅋ

 

Commented by sowoojoo at 2004/12/16 22:25

공하님 나 댕겨가유! 아실랑가 sowoojoo
자꾸 자유롭고 싶네요

 

Commented by 공하™ at 2007/07/31 01:51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댓글 달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아니라고 하네요..

이렇게 죄송할 때가..

정말로 죄송합니다.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답변 글 부탁드려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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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 영주~

 

 

Posted by 공하™
Gongha2009. 4. 1. 17:14

작년 12월 18일에 Nikon CoolPix995로 촬영한

사무실 천장 사진이다.

어설프지만 더이상 흔적없이 버리기 아쉽고해서 하나하나 모아보려한다.
 
 
                                                                         

엠블 posting : by 공하™ | 2004/01/09 14:56 | 추억의습작/사진 | 트랙백 | 덧글(0)

Posted by 공하™
Gongha2009. 3. 31. 22:34

 

 

엠블 posting :  by 공하™ | 2006/02/04 01:48 | 추억의습작/사진 | 트랙백 | 덧글(0)

Posted by 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