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친지 분들이 간혹 꿈속에 등장하곤 한다.
살아계신 부모님께서 등장할 때도 있다.
그런데 이 꿈이 특별하게 좋고 나쁨으로 명쾌하게 나누기 힘들 때가 있다.
이 경우 꿈해몽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몰라 무조건 복권을 사곤 한다.
물론 필자 나름대로의 꿈해몽이긴 하지만 좋은 꿈이었다면 행운이 올 것이고, 나쁜 꿈이었다면 액땜을 대신하여 부적을 샀다고 생각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한다. 아직까지는 현실에서 그리 나쁜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므로 이러한 행동은 꽤 오래토록 지속될 듯 하다.
주변에서 대통령과 관련된 꿈을 꾸면 봉건시대 임금님 꿈을 꾼 것과 같은 것이므로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 하여 복권을 사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필자는 다른 많은 통치자들과는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을 꿈속에서 자주 뵙곤 한다.
대선 후보 경선 때도 꿈에 등장해서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지고 사라졌는데 대선 후보로 딱 결정되어, 당시 노짱을 지지하던 필자는 노짱이 꿈에 나타나면 길몽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당시 복권은 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복권이 주는 희망과 노짱의 대선 경선 승리를 맞바꾸고 싶지 않았던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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