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역 앞에 설치된 6.25 한국전쟁 사진전
말이 좋아 사진전이지 사진만 전시된 것도 아니고 표어로 보이는 글귀들이 수두룩해 순 정치쇼라고 밖엔 달리 할말이 없더라.
그리고 보수표 결집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은 알겠는데... 6.25 아직 멀었거든, 한 달 동안 안보장사하려는 불순한 의도는 뭐냐고..
천안함 희생자들을 여기서도 울궈먹고 있었고, 국가안보가 어떻다느니, 나라가 힘들 때 달려와준 UN연합군들의 국가가 어디 어디였었다며, 주최측이 미국의 간섭을 영원히 바라는 듯 외세의 개입을 아주 좋아라 하는 듯 여겨지는건 필자만의 착각이었을까?
우리역사에 대해 새삼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그냥 곧바로 고개를 돌렸다.
전쟁 당시야 도움받았다지만 이제 우리 스스로가 자립할 시점도 훨씬 지났건만 여전히 외세를 끌어들이려는 작태, 이제 속지않는 국민들도 많건만...
우리는 조용하던 북한에서 선거철만 다가오면 한번씩 지랄을 떤다는 뉴스를 접하곤 했다.
김현희의 KAL기 폭파사건이 대표적일 것이다. 재미있게도 보수라 지칭하는 수구꼴통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이러한 뉴스가 주로 뜬다는 점이다.
이번 6.2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천안함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으며, 여기에 여자간첩을 잡았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다 옳다손치더라도 왜 하필 이 시점이냐는 것이다.
지들에게 불리한 개인 혹은 단체의 행동은 철저히 규제하면서, 지들에게 유리한부분은 적극 부각시키는 어설픈 작태
이제는 그만 둘 때도 되지 않았는가?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며 정치인들 욕은 누구보다도 잘하면서 정작 그들을 심판할 수 있는 투표에는 시간 아깝다며 전혀 관심없는 민주주의 무임승차자들에게 외친다. 민주주의라는 정치이데올로기는 그 특성상 참여로 이루어진다. 선관위가 말하는 '투표로 말하세요'는 국민들의 참여를 의미하는 광고이다.
제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정치인들 욕하지마라. 너희에겐 그런 자격없다. 너희 무임승차자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정치인들욕하기를 계속 즐기고 싶다면 이번 투표에 참여해라.
그런 후에 정치인들 욕하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iPhone 2010-05-25 19:3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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