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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28 연말 '윈도드레싱', 중소형주로 길목 지켜라
Gongha/Business2011. 11. 28. 00:48

윈도드레싱 [Window Dressing] 경제/경영 | 경제용어사전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통해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 보통 특정종목을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펀드매니저에게 연봉산정에 불리한 '수익률 마이너스 종목'을 처분하는 행태로써 연봉협상을 앞두고 연말 포트롤리오에 수익률이 좋은 종목만을 남기고 마이너스 종목은 아예 없애는 걸 말한다. 윈도드레싱이 발생하면 몇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생긴다. 연봉산정을 위해 인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에 차별화장이 심화된다. 최근 선진국시장의 '오직 정보통신뿐'인 바람을 윈도드레싱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은 바로 이 때문이다.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는 플러스종목은 더 오르거나 최소한 유지시켜야 한다. 소위 주도주에 표를 몰아주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 투자에 실패해 마이너스가 된 종목은 아예 지워버린다. 즉 팔아치운다. 설사 오른다 해도 겨우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연봉협상 전에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연말 '윈도드레싱', 중소형주로 길목 지켜라

스몰캡팀장들이 꼽은 '연말 유망주'

 
차트
연말이 다가오면 우량 중소형주 주가가 들썩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관투자자들이 쉽게 주가가 움직일수 있는 중소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펀드 수익률을 관리하는 이른바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 영향 때문이다.

외부 악재로 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이는 와중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소형주가운데 기관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알짜'들은 어떤게 있을까. 주요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 팀장들로부터 연말 증시 유망주를 꼽아봤다.

◇"시장불안할 때는 소비재"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팀장은 "연말까지 유럽위기 등으로 인한 시장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불안시기에 안정적인 실적과 상승률을 보이는 소비재 부문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대기업 의존도는 48%에 달해 주도산업 침체시 중소형주 투자리스크를 가중시키지만 소비관련 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팀장은 "2003년 이후 가계 소비지출이 역성장한 사례가 없고 국내입국 외국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으며 해외진출 기회확대로 내수기업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삼익악기 (2,000원 상승240 -10.7%), 예림당 (5,700원 상승190 -3.2%), 삼영이엔씨 (5,820원 상승20 -0.3%)를 중소형주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삼익악기는 프리미엄 피아노업체를 인수해 중국시장에서 본격 성장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예림당은 아동용 학습만화 '와이(Why?)' 시리즈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력에다 해외 저작권 수출을 통한 추가상승여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평가됐다. 선박장비 업체인 삼영이엔씨는 레저보트 시장의 성장에다 중국 연안어업 선박장비 시장 진출을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각각 높게 평가됐다.

◇"믿을 것은 역시 실적"

우리투자증권 역시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불안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실적성장세를 보이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올 하반기부터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초과수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3분기 실적호전 종목들이 연말까지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이 꼽은 연말까지의 최선호주는 와이지-원 (17,700원 상승550 -3.0%), 코스모화학 (17,150원 상승850 -4.7%), 윈스테크넷 (7,130원 상승400 5.9%), 태양기전 (11,050원 상승50 0.5%) 등 4종목이다. 와이지-원은 IT나 자동차, 기계 등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공작기계 소모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라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코스모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18%로 호전된 데다 황산코발트 공장 가동으로 2차전지 소재업까지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 윈스테크넷은 클라우딩 컴퓨팅 확산시 필요한 네트워크 보안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 태양기전은 스마트폰 대중화의 수혜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IT부품주, 성장모멘텀 주목"

동양종금증권은 글로벌 IT경기 호전에 따른 IT부품주의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스몰캡팀장은 "10월부터 중소형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은 얼추 키를 맞춘 상태"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내년 비메모리 부문 대기업 투자증가의 수혜를 입을 종목이나 휴대폰 관련주, 아몰레드 관련주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대폰에서는 인터플렉스 (30,600원 상승1750 -5.4%), 파트론, 대덕전자,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STS반도체 (10,000원 상승700 -6.5%), 하나마이크론, 아몰레드 쪽은 아이씨디 (54,800원 상승1100 2.0%) 등이 최팀장이 떠올린 종목들이다.
 
 
 
 

"유럽위기 단기해소 어려워 연말 효과로 `미니 랠리`는 가능"

 
입력: 2011-11-27 14:30 / 수정: 2011-11-27 14:30
한경TV 와우넷 전문가, 연말 증시 전망

실물경기 회복세 둔화…큰 폭 상승은 힘들 것
연말 쇼핑시즌 시작…IT株, 미국發 훈풍 기대
 

연말에 접어든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는 기대보다는 불안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5일 현재 1776.40으로 지난달 말보다 132.63포인트 하락했다. 그리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변방에서 시작한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를 거쳐 유럽 중심국으로 번지고 있고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5%포인트 낮은 연율 2.0%로 수정되는 등 실물경제 회복세도 기대에 못 미친다.

하지만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2월에는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소비가 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기관투자가들이 연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예년에는 못 미치더라도 업종에 따라 제한적인 수준의 ‘미니 랠리’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위기 내년까지 주가에 부담”

한경TV 와우넷 전문가들은 낙관론보다는 신중론에 무게를 두고 연말 증시를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실물경기 회복세도 둔화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다.

한옥석 하이에셋 대표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져 수급이 악화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낮추고 방어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도 있지만 지속성은 갖지 못할 것”이라며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대형 악재가 나온다면 1700선도 무너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재수 JS투자연구소 소장은 “최근 주가 하락폭이 커 12월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소장은 “코스피지수는 연말까지 1700과 19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안정모 부자병법 대표는 “최근 시장 분위기는 산타 랠리가 없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며 “유럽 재정위기는 내년에도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코스피, 11년 중 8차례 상승

불안감 속에서도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근거는 있다. 첫 번째 근거는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이다. 미국은 지난 25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홀리데이 시즌에 돌입했다. 11월 넷째주 금요일을 가리키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판매가 증가해 상점들이 흑자를 기록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소매협회(NRF)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의 경험도 산타 랠리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피지수는 12월 한 달간 평균 2.1% 상승했다. 이 중 8차례는 전월 말 대비 상승세로 12월을 마감했다. 금융위기로 시장이 극도로 위축받은 2008년에도 코스피지수는 11월 말보다 48.40포인트(4.50%) 상승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박영수 대표는 “추가 하락에 대해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이 낮아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쇼핑 시즌에 힘입어 올해도 산타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구 SB투자컨설팅 대표는 “유럽 정책당국의 대응이 빨라질 것이고 중국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 있다”며 “코스피지수는 1700대 중반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뒤 연말에는 196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자동차부품 유망

전문가들은 산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미국 쇼핑 시즌 수혜가 예상되는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첫손에 꼽았다. 안 대표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는 IT 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며 “스마트폰용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인터플렉스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FPCB를 공급하고 있어 스마트폰 판매 증가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도 스마트폰용 SAW필터(주파수 선택 장치) 제조사인 와이솔과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인 파트론 등 IT 부품주를 추천했다. 서 대표 역시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IT주를 유망주로 꼽았다. 그는 “만도 현대모비스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와 LG패션 호텔신라 동양기전 등 중국 내수 관련주도 연말 랠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항공우주와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는 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가 지분 매각을 계획하고 있어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11267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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